티스토리 뷰
몸에 환한 불이 켜졌다
때때로 글을 읽다보면 그림같은 글이 있다. “편의점이 생기고 나서 부터 한밤중에도 나의 육신이 불을 환히 밝히게 되었다는, 쉴 줄 모르게 되었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”는 정진규의 시를 읽은 후, 새벽 세시에도 편의점은 열려있다는 것을 잊을 수 없게 되었다. 하지만 하얗게 밝혀진 자신의 육신을 귀신이 어두운 골목 안에서 쪼그리고 앉아 바라보는 풍경도 떠올랐다.
사내는 혹시 아는 얼굴의 귀신이 아닐까 궁금했다.
댓글
최근에 올라온 글
최근에 달린 댓글
- Total
- Today
- Yesterday
링크
TAG
- 苦
- 오후
- 罪
- Iran
- 間
- 합정동
- 봄
- 편지
- 격포
- zayandeh
- 생애의언저리
- SenadoSquare
- 지옥의47번지2호
- 국도의끝
- 겨울
- PhraAthit
- 山河
- 섬
- 바람
- 旅
- 간이역
- Brahman
- 가을
- Requiem
- 道
- 산수고
- 염호
- Process
- Tehran
- 窓
일 | 월 | 화 | 수 | 목 | 금 | 토 |
---|---|---|---|---|---|---|
1 | 2 | 3 | 4 | 5 | 6 | |
7 | 8 | 9 | 10 | 11 | 12 | 13 |
14 | 15 | 16 | 17 | 18 | 19 | 20 |
21 | 22 | 23 | 24 | 25 | 26 | 27 |
28 | 29 | 30 |
글 보관함