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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OMO BABIENS
Homo Babiens는 <밥상 앞의 사람>이다. 모든 동물은 Babius(외부로 부터 영양을 취하는 생물)다. 그러나 자연의 상태에서 먹을 것을 취하는 것과 인위의 세계에서 먹을 것을 취하는 것은 몹시 다르다.
밥(Bab)이란 자연과 인위의 사이에서 인간이 어쩔 수 없이 동물이라는 것과 인간의 한계를 끊임없이 일깨우는 것이다.
밥은 인간에게 하나의 즐거움이자, 눈물이다. 한 인간을 치사하게 만들기도 하며, 치욕스럽게도 하지만, 살기 위해서는 먹어야만 한다는 준엄한 율법이기도 하다.
여기에서 나는 밥에 대한 치졸한 명상을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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